본문 바로가기

먼나라 이웃나라/베트남 달랏

[베트남 달랏여행] 달랏 랑비앙산, 다탄라폭포 (1편)

울창한 소나무 숲 속 "다탄라 폭포"


달랏시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다탄라 폭포는 차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달랏여행 중에 반드시 들러야 하는 여행 코스이다. 만약, 달랏의 대자연을 보고 싶다면 달랏 케이블카를 이용해 죽림사원을 들러 다탄라폭포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맑은 물이 흘러내려 선녀들이 목욕 하러 왔다는 전설도 있다. 선녀들이 목욕중에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주변 나뭇잎들을 물 위에 뿌렸다고 해서 다탄라(물잎)라는 명칭이 생겼다고한다. 




입구부터 다탄라 폭포까지 도보 또는 롤러코스터(루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철도 라인을 따라 다니는 롤러코스터는 브레이크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속도를 조절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속 협곡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다.






앞에 롤러코스터 탄 사람이 없으면 빠른 스피드도 가능해 인공 놀이시설 처럼 즐길거리를 제공해 준다. 레일을 따라 다양한 커브길을 급강하 하면서 제법 스릴을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이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리면 다탄라 폭포가 뿜어내는 웅장한 자연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왕복 티켓을 끊으면 올라올 때도 롤러코스터를 탈수 있어 어려움 없이 가파른 길을 오를수 있다. 도보로 협곡을 따라 내려 가다보면 작고 큰 폭포 5개를 차례대로 볼수 있어, 시간 적 여유가 있으면 도보로 울창한 소나무 숲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다탄라 매표소 입장하기 전에 우측으로 보면 달랏에서만 즐길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 폭포수 와 소나무 숲 사이로 짚라인을 타고, 협곡을 보면서 나무와 나무 사이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 할수 있다. 





달랏의 지붕 "랑비앙산(Langbiang Mountain)"


달랏시티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랑비앙산 정상은 베트남 달랏에서 가장 높은 해발 2,167m로 '달랏의 지붕'으로 불린다. 물론, 시내버스가 다녀서 버스를 이용해 입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랑비앙산 입구에 도착하면 줄지어 서있는 지프와 매표소가 보인다. 입장료는 1인 기준 3만동이다.




랑비앙산에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도보로 걸어가는 방법과 6인승 지프차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 있다. 도보로 약 1시간, 지프차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지프 이용은 지프 한대를 렌트하거나 또는 정원 6명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상에 오르고, 내려 올때도 6명 정원의 같은 지프차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이 있다. 지프비용은 동행시 1인기준 6만동, 1대 렌트비용은 30만동 정도 된다.




랑비앙산 오르는 도로는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소나무숲 길 사이로 이어진다. 지프를 이용해서 도달할 수 있는 곳은 랑비앙 휴게소가 위치한 해발 1,950m(라다 정상)이다. 랑비앙산에 오르면 달랏시티를 비롯해 확 트인 주변 경관들이 구름과 어울려 한눈에 쏙 들어온다.




특히, 랑비앙산은 아름다운 주변경치를 내려보며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어, 신혼부부 및 젋은 연인들의 사랑받는 데이트 코스이다. 신혼 여행 중에 색다른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면 얼룩무늬 색칠을 한 조랑말을 타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랑비앙산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랑비앙산에 오르면 달랏시티가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러지는 것을 알 것이다. 시원한 바람과 구름 위로 청명한 하늘, 탁 트인 시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랑비앙산 이름의 유래는 베트남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처럼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이 산악지역에 랑(Lang)이라는 랏족의 남자와 비앙(Biang)이라는 질족의 여자가 살았다. 서로 사랑한 랑과 비앙은 부족이 달라 서로 결혼할 수 없었다. 두 연인은 서로간에 사랑을 지키고 악습에 반대하기 위해 이곳 랑비앙에서 죽음을 선택했다. 딸을 잃고 후회한 비앙의 아버지는 다른 부족을 통일하여 서로 다른 부족의 젊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게 했다. 두 사람의 묘는 산 정상에 나란히 자리했고, 그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의 이름을 랑비앙이라고 불렀다.




유네스코 세계생물보존지역으로 등재된 랑비앙산은 정상까지는 트레킹으로 오를 수 있고, 랑비앙 휴게소까지는 지프차로 오를 수 있다. 베트남 달랏에서 유명한 커피를 랑비앙산의 동화속 집처럼 작고 아담한 카페에서 창밖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면서 맛나게 마실 수 있다.






달랏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도시이다. 달랏시티 투어 중에는 느끼지 못했으나 랑비앙산 정상에서 많은 꽃들을 감상 할 수 있다. 덥지도 않고 살짝 서늘한 이곳은 여름 여행의 최적지인 것 같다.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랑비앙산을 내려 오고 있다.

대자연 속에 달랏 랑비앙산 정말 아름답고 뜻 깊은 곳이다.